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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늘의 세상] 비아그라, 외국에선 어떻게

입력 : 2011.06.18 01:58

미국·일본·한국 - 처방전 있어야 구입 가능
영국 - 약국서 혈압 테스트 받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어
태국 - 비싸지만 처방전 없이 구입, 노인 票心 공략 선거때 선물

영국에선 비아그라를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사는 점포 내 약국에서 간략한 문진과 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을 테스트한 뒤 40~65세에게 판매한다. 태국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노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비아그라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미국 등 대다수 국가는 의사 처방전을 요구한다. 일본에서는 50㎎짜리만 약 허가가 나 100㎎짜리는 외국에서 우편 판매를 통한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의사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기 때문에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2008년부터 3년간 390억원어치 밀수 비아그라를 적발했다.

국내에서는 '짝퉁 비아그라'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부에선 시중에 유통되는 비아그라의 3분의 1이 가짜라고 추정한다.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 지난해 화이자사가 공개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일부에서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비아그라의 3분의 1 정도는 가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
중국에서 보따리장수들이 들여오는 가짜는 발기 효과가 있는 성분을 과다하게 집어넣어 음경 괴사나 심장마비가 일어날 위험도 있다. 가짜 비아그라는 약품을 포장하는 은박 포일과 포장용기, 종이박스까지 정밀하게 베껴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다.

비아그라를 생산하는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측은 "박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제조회사 화이자 로고 색깔이 각도에 따라 푸른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는 게 진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