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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는 보약] 산수유 - 소양인의 뼈 강화, 성장 발육에 최고 명약

입력 : 2010.05.17 09:52

술·담배 금하고 육미지황탕 3개월 쓰자 뼈 완벽하게 이어져

봄에 피는 꽃 중에 아마 제일 먼저 피는 꽃이 산수유 꽃일 것이다. 잎이 나기 전에 노란 꽃이 피고 작은 열매가 맺어서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어 탐스럽게 보인다.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건조시켜 약에 쓰는 것이 산수유다.

산수유는 사상의학적으로 소양인의 약이다. 약한 신장을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발육을 촉진시키는 약이다. 소양인은 원래 비위는 튼튼하나 신장이 약해서 골격 형성이 부족하여 성장발육이 좀 느린 편이라 <동의수세보원>에는 육미지황탕을 써서 성장을 촉진시키라고 했다. 그 처방에 산수유가 많이 들어간다. 얼마 전에도 한 초등학생이 키가 잘 크지 않고 야뇨증이 심한 데에 육미지황탕을 써서 치료해준 적이 있다.

이 약은 소양인에게만 듣는다. 만약 소양인이 아닐 경우는 전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소화불량이 와서 먹을 수가 없다. 소양인이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식욕도 왕성해져 그 효력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산수유는 뼈를 돕는 명약이다. 한 부인이 소양인인데 골다공증이 심하여 걸핏하면 골절이 되어 고생을 하고 있었다. 돼지삼겹살을 많이 먹고 등산을 하면서 육미지황탕을 6개월 먹고 검사해보니 거의 완전해졌다. 소양인들을 진맥해보면 거의 80%가 뼈가 약하다. 소양인의 뼈가 약한 데는 산수유가 제일인 것 같다.

보약의 으뜸인 공진단에도 산수유가 많이 들어간다. 나는 특별히 구례 산동에서 나는 산수유를 많이 써왔는데 요즘 그곳에 게르마늄온천장이 생겨서 조사를 해보니 유기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다고 증명이 되었단다.

한 중풍환자가 하반신이 마비되어 1년 동안 휠체어를 타다가 공진단을 먹고 걷기 시작하여 요즘은 매일 등산을 할 정도로 완전해졌다.

산수유꽃

당뇨 관리에도 특효 보여

유명한 가수가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졌는데 수 개월이 지나도 붙지를 않았다. 체질이 소양인인 데다 술·담배를 했단다. 소양인이 술·담배를 하면 절대로 뼈가 붙지 않는다. 당장 술·담배를 끊게 하고 육미지황탕을 써서 3개월 만에 뼈가 완벽하게 이어졌다.

산수유는 신맛이 강하다. 이 신맛이 칼슘을 융화시켜 뼈를 단단하게 해준다.

한 부인이 출산 후 뼈의 회복이 늦어져 골연화증이 와서 관절이 다 물러나 도저히 걷지 못하고 방 안에 누워만 있었다. 뼈도 한두 마디라야 어떻게 수습을 하지 허리·골반·하지 마디가 다 부실하니 어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체질은 소양인이지만 이제마 선생의 ‘수증치지(遂證治之)’하라는 교훈에 따르기로 했다. 즉 환자가 어려울 때는 그 증세에 따르라는 이야기이다.

이 경우는 산후에 산모를 획기적으로 회복시키는 그 유명한 보허탕이 좋다. 이 보허탕에다가 뼈를 융합시키는 산수유를 파격적으로 많이 넣어 써보기로 했다. 과연 약을 쓴 지 한 달여 만에 회복되기 시작하여 3개월 만에 완치되어 그 후 아이를 둘 더 낳고 아주 건강하게 살고 있다.

산수유는 당뇨 관리하는 데도 특효다. 사람이 당뇨에 걸리면 음식도 조심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당뇨수치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해야 한다. 혈당이 한꺼번에 300~400씩 올라가면 혈액이 탁해져서 콩팥이 제일 먼저 나빠져 신부전증이 오기 쉽다.

신장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다. 그래서 고지혈증·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같은 위험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 결국 혈액을 걸러내는 투석을 해서 연명할 수밖에 없다. 이 지경에 이르기 전에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산수유가 아주 좋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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