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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15세 피아니스트 '아시아의 황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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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1.23 03:23

조성진, 日 하마마츠 콩쿠르서 베토벤 '황제' 연주하며 1위

15세의 '국내파' 영재 피아니스트가 아시아의 '황제'로 우뚝 섰다.

피아니스트 조성진(15·예원학교 3)군이 22일 일본에서 폐막한 제7회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하마마츠는 야마하 본사가 있는 일본 최고의 피아노 산지(産地)로, 하마마츠 콩쿠르는 1991년부터 3년마다 열리고 있는 아시아 정상급 피아노 경연대회이다.

서울예고 합격 통지서를 최근 받은 조군은 이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동시에 역대 최연소 우승자, 첫 한국인 우승자 등 갖가지 기록을 세웠다. 그는 결선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는 "나이를 믿기 힘들 정도로 음악적으로 이미 성숙했고, 대회 초반부터 단연 돋보였다"고 말했다.

22일 아시아 정상급 피아노 경연대회인 일본 하마마츠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군은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휩쓸었고,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쇼팽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일본 하마마츠에서 열렸던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결선에서 최연소 1위 입상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조군은 지난 1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에서 새싹상을 받았고, 시상식에서 쇼팽의 〈스케르초 2번〉을 연주했다. 당시 지휘자 정명훈은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나 경험이 필요한데, 단지 테크닉뿐 아니라 음악의 큰 그림을 볼 줄 안다"고 격찬했다. 그는 지난 5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베토벤의 '황제'를 협연했다.

조군의 피아노 출발은 다소 늦은 편이다. 6세 때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첫 교습을 받았고, 8개월 과정을 끝낼 때쯤 피아노에 정식 입문했다. 이후 박숙련 순천대 교수와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학장을 사사하고 있는 '순수 국내파'다.

조군은 평소 말을 아끼고 수줍은 편이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바흐부터 베토벤과 리스트까지 폭이 넓고 강렬한 건반으로 소년티를 벗어버린다. 그는 다음 달 22일에도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할 예정이다.

조군은 "성인 콩쿠르는 청소년 대회보다 연주 곡목이 3배나 많아 악보 외우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나이가 어려 오히려 부담도 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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